양익준 주연 영화 ‘시인의 사랑’ 메인 예고편 공개

입력 2017-08-14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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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익준 주연 영화 ‘시인의 사랑’ 메인 예고편 공개

오는 9월 개봉 예정인 감성 드라마 ‘시인의 사랑’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인생의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사랑’을 맞닥뜨린 시인, 그의 아내 그리고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시인의 사랑’이 시를 쓰는 재능도, 먹고 살 돈도, 정자도 없는 ‘무쓸모’ 시인의 캐릭터가 인상적인 티저 예고편에 이어 시인, 아내, 소년 세 주인공의 섬세한 감정의 파고가 느껴지는 감성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이목을 끈다.

공개된 ‘시인의 사랑’의 메인 예고편에는 시인을 연기한 양익준, 그의 아내 역할을 맡은 전혜진 그리고 소년 정가람의 앙상블 연기를 엿볼 수 있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철없는 시인을 사랑하며 아이를 갖고 싶은 아내의 모습과, 예술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시인의 모습이 교차로 보여지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도넛 가게에서 일하는 해사한 얼굴의 소년은 시인을 선생님이라 부르며 따르고, 시인이 그런 소년을 애처로운 시선으로 응시하는 모습은 뭉클한 감성을 자극한다. 또한 “쓸 수 없어 바라만 보았다”라는 카피는 서로에게 함부로 다가가지 못하고 시를 통해 서로를 그리는 장면에 더해져 먹먹함을 전하고 있다. 시인의 친절함을 의심하며 “내가 불쌍해서 그러죠?”라는 소년의 대사는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영화 속 아름다움과 쓸쓸함을 동시에 머금은 제주도의 풍광들은 영화의 애틋함을 생생하게 전하고, 시인이 나지막이 읽는 시구들은 아름다운 은유로 다가오며 올 가을 단 하나의 감성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올 가을 감성 드라마의 새로운 페이지를 써내려 갈 영화 ‘시인의 사랑’은 오는9월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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