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어색해도 OK”…‘섬총사’ 강호동·김희선·존박, 트리플 케미 완성

입력 2017-08-14 22: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어색해도 함께해서 즐거웠다. 강호동, 김희선, 존박이 생일도에서 좌충우돌 트리플 케미를 완성시켰다.

14일 방송된 tvN ‘섬총사’에서는 전라남도 완도의 생일도를 찾은 강호동과 김희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월드투어 콘서트를 간 정용화 때문에 두 사람만 어색하게 생일도를 찾았다.

강호동은 “정용화가 있어야 주거니받거니 해야 하는데”라며 어색함을 전했다.

하지만 한 편의 광고 장면처럼 등장한 김희선을 보자마자 강호동은 “지금 CF 찍나?”라고 감탄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김희선의 컨디션을 물으며 “내가 다른 프로그램에는 스트레스가 없는데 ‘섬총사’에서 김희선의 컨디션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희선은 “강호동에게 감동을 받은 순간이 있다”라며 “‘아는 형님’에서 내가 이상형이라고 말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당연한 거 아닌가. ‘아는 형님’에서도 나는 김희선 씨 컨디션만 생각한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연신 어색함을 풍기던 강호동과 김희선은 농담을 주고 받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강호동은 “김희선이 만인의 연인이었을 때가 있지 않았나. 나도 그 만인 중 하나였다”라며 “아직까지 나는 김희선 씨랑 방송을 한다는게 안 믿겨진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섬총사’의 세 번째 달타냥으로는 가수 존박이 합류했다. 강호동과 김희선 모르게 생일도에 먼저 간 존박은 처음부터 바보 매력을 뽐냈다.

‘섬총사’PD는 존박에게 유재석 라인인지, 강호동 라인인지 물었다. 이에 존박은 “나는 이적 라인이다”라며 “예능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라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섬총사’PD는 강호동이 존박을 굉장히 아낀다며 “강호동이 똑똑하지 않은 사람을 좋아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존박은 “형과 나랑 바보 듀오로 콤비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존박은 시작부터 허당 면모를 입증했다. 출발 전 라면을 먹은 존박은 입술을 깨무는 가 하면 배를 타고 모자를 다시 쓰려다 바다에 빠뜨렸다. 또한 해변을 발견한 존박은 바닷물에 발을 담구려고 하는데 뜨거운 모래사장을 밟아 웃음을 자아냈다.

생일도에 도착한 강호동과 김희선은 새로운 달타냥을 찾으러 나섰다. 존박이 남긴 흔적을 보며 강호동은 “스마트 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호동과 김희선이 오는 모습을 본 존박은 카메라 감독 행세를 하고 서프라이즈 등장을 준비했다.


숨어있는 달타냥 존박을 찾으며 김희선은 “장난을 치는 거 보니 20대 후반 남자다. 가수인 것 같다. 앨범이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에게 점점 가까이 간 강호동은 단박에 눈치를 챘지만 일부러 모르는 척을 했다. 처음엔 정체를 감췄던 존박은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고 김희선은 놀라며 존박을 가르켰다.

존박은 만나자마자 김희선의 미모를 칭찬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 한국에 왔는데 정말 예쁘셨다. 그래서 실제로도 보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존박은 “희선 누나와 함께 해서 좋다. 주당이라고 하셔도 견딜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세 사람은 생일도 유촌 마을로 향했다. 이들은 마을 주민들이 준 수박을 나눠먹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섬총사’ 멤버들은 각자 배정을 받은 집으로 갔다. 김희선이 묵을 집 주인들은 김희선과 멤버들을 반갑게 맞았다. 집 주인은 “내일 배 타고 나갈 때 희선 씨가 좋아하는 트로트를 틀어주겠다”고 하며 프로그램과 김희선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특히 안주인은 초대형 병어찜을 대접했다. ‘섬총사’ 멤버들은 믿을 수 없는 크기에 놀랐다. 강호동은 이미 사진을 찍었지만 카메라 감독에게 이건 한 번 더 찍어야 한다며 병어의 속살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