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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선 태양의 2017 월드투어 ‘WHITE NIGHT’ IN SEOUL 콘서트가 열렸다.
태양은 이날 그룹 빅뱅의 ‘LAST DANCE’를 피아노 버전으로 선보였다. 태양은 연주 도중 실수를 해 웃음까지 책임졌고 태양의 연주와 관객들의 떼창이 어우러져 감동을 더했다.
무대 후 태양은 “다섯 명이 부르던 노래인데 혼자 부르려니 힘들다”며 “우리 멤버들이 많이 생각난다. 이 곡을 부를 때면 더욱 더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빅뱅 멤버들을 만난 것이 내 인생 최고의 기쁨이자 축복이다. 10년 넘게 함께 할 수 있었던 건, 여러분들 앞에서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었던 건 여러분들이 나와 멤버들을 사랑해주고 지켜주고 함께 해 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나와 나에게 소중한 멤버들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멘트를 마무리했다.
태양은 26~27일 양일간 월드투어 ‘WHITE NIGHT’ 서울 공연에서 최근 발표한 새 앨범의 타이틀곡 ‘DARLING(달링)’과 ‘WAKE ME UP’ 외 모든 수록 곡들 무대를 선보였다.
서울 콘서트 이후 태양은 오는 8월 30일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미국 뉴욕, 시카고, 애틀란타, 달라스, 산호세, 로스엔젤레스 그리고 캐나다 벤쿠버까지 총 8개 도시에서 북미투어를 개최한다. 또 마닐라, 홍콩, 방콕,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마카오, 싱가포르, 타이베이 등 아시아 지역을 포함 총 19개 도시에서 전세계 팬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