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맥그리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코너 맥그리거의 경기가 메이웨더의 승리로 막을 내린 가운데, 매니 파퀴아오가 두 선수에게 칭찬의 메시지를 보냈다.
메이웨더는 27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코너 맥그리거와 경기서 10라운드 레프리 스톱 TKO승을 거뒀다.
경기 후 파퀴아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맥그리거에게 존경의 뜻을 전한다”며 “메이웨더의 50승 역시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은퇴 후 복귀한 메이웨더와 종합격투기 UFC 라이트급-페더급 2체급 챔피언인 현역 맥그리거(UFC전적 21승 3패)의 격돌은 세기의 대결로 큰 관심을 끌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맥그리거는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고, 메이웨더는 수비적인 자세로 일관했다. 맥그리거는 가드를 올리는 대신 계속해 공격했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UFC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보이기도 했다. 후부두 공격을 감행해 주의를 받았다.
중반 이후에는 메이웨더가 공격을 시작했다. 맥그리거가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자 메이웨더의 공격이 시작됐다.
한 방으로 경기를 끝내지는 못했으나 메이웨더는 놀라운 체력과 스피드를 보이며, 중반 이후 맥그리거를 압도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맥그리거의 얼굴은 붉어졌다. 결국 메이웨더는 10라운드에서 맥그리거에게 연이어 펀치를 날렸고,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