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유천. 동아닷컴DB
박유천이 25일 대체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복귀하면서 그의 활동재개 시점에 시선이 쏠린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달하며 팬들과의 연결고리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복귀까지 오랜 시간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7일 “현재 활동 계획은 결정되지 않았다. 박유천의 활동에 관한 시기를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지만, 박유천이 아시아에서 한류스타로 여전히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만큼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먼저 활동을 시작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박유천이 서울 강남구청에서 소집해제 될 당시 현장에 100여명의 팬들이 몰렸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팬들이다.
이날 박유천은 “복무기간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됐다”며 “이 자리를 통해서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연예계 복귀시점이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또 한번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면서 활동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동영상에서 “이렇게 따로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 앞으로 인사드릴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고 그럴 수 있도록 제가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유천은 9월20일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 모씨와 결혼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