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로 미국 비자 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정호(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출전에 대해 구단 단장이 기대를 나타냈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구단이 강정호의 도미니카공화국 인터리그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이번 여름 잃어버린 경기 감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출전에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만일 우리가 이번 오프 시즌 동안 비자 문제를 처리하지 못한다면, 강정호는 18달 동안 제대로 된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는 강정호가 오프 시즌 기간에 출전할 수 있는 최상의 리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단 1경기에도 나서지 못한 강정호는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윈터리그 출전은 최고의 대안이다. 물론 추후에도 미국 비자가 발급되지 않을 가능성은 남아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또한 강정호는 이에 항소했으나 기각 판결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