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세계’ 이연희, 180도 스타일 변신 왜?

입력 2017-08-29 1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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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세계’ 이연희, 180도 스타일 변신 왜?

‘다시 만난 세계’ 이연희가 이지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큐레이터’로 스타일 변신에 나선다.

이연희는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제작 아이엠티브이)에서 주방 보조 5년차이자 해맑은 말괄량이 정정원 역을 맡아 청량감 넘치는 면모를 선보이고 있는 상황. 여느 드라마 속 여주인공들과는 달리, 과감하게 앞머리를 자른 채 망가짐을 불사하는 ‘러블리 허당’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정원은 해성(여진구)으로부터 원래 꿈을 찾기 위해 캐릭터 공모전에 도전해보라는 제안을 받았던 상태. 공모전 합격을 위해 머리를 싸맨 채 열의를 쏟았지만, 결국 낙방하면서 좌절하는 모습을 웃음기 가득한 자태로 풀어내 ‘단짠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오는 30일 방송될 25, 26회 분에서는 이연희가 그동안 쾌활발랄했던 주방보조의 모습에서 벗어나 여성미가 물씬 묻어나는 이지적인 정장 스타일로 변신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 긴 생머리를 한 채 순백의 블라우스에 핑크색 정장 바지를 입고 무언가를 적으면서 미술관을 거니는 등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포스가 포착되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연희가 어떤 사연으로 변신을 감행했는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연희의 ‘큐레이터 변신’은 최근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연희는 작품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는 180도 다른 자태에 설렘을 드러내며 등장했던 터. 확 달라진 이연희의 모습이 지친 현장에도 생기발랄한 활력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연희는 실감나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촬영 전, 호흡을 맞추게 된 선배 연기자와 미술관 곳곳을 다니며 극중 정원의 동선을 체크하는 열의를 불태우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촬영 당시 이연희는 이른 오전부터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며 진행된,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게 백수찬 PD와 장면에 대해 의논하는가 하면, 특유의 잔잔한 미소를 띄운 채 사랑스러움을 뿜어내며 현장을 달궜다.

제작진 측은 “25, 26회 방송을 시작으로 이연희가 살인사건에 대한 여진구의 누명을 해결하기 위해 맹활약을 펼치는 모습이 담긴다”며 “12년 만에 돌아온 여진구를 만나 그동안 빠져있던 자책감을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달려가는, 적극적인 여자주인공의 모습을 그려낼 이연희의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 25, 26회 분은 오는 30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아이엠티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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