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조작’ 이원종 살아있었다…남궁민 실마리 풀어(종합)

입력 2017-08-29 2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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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남강명(이원종 분)이 살아있었다.

29일 방송된 SBS ‘조작’에서는 밀항자 중에 살아남은 이원종이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온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석민(유준상)을 믿고 따라온 스플래시 팀, 그리고 한무영을 믿고 따라온 애국신문은 남강명을 잡기 위해 경인함에 모였다. 그러던 중 권소라는 6년 동안 행적을 찾기 힘들었던 남강명의 정보가 한꺼번에 공개된 게 우연이겠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이석민은 나성식(박성훈)의 전화를 받았다. 제보자인줄 알았던 김선홍 원장(차순배)이 남강명의 공모자였던 것. 같은 시간에 남강명이 궁평항으로 들어온다는 속보가 나가자 세 사람은 혼란에 빠졌다. 한무영은 현 상황이 박응모(박정한) 사건에 애국신문이 벌인 패턴과 유사하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설명했다.

이에 궁평항으로 간 이들은 중국에서 밀항해 붙잡힌 사람들을 보려 쫓아갔고 경찰에 잡혔다. 이와중에 남경만(김용운 분)은 살해를 당했다.

한무영은 “이거 다 나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박응모 사건만 내가 안 했어도 오늘 같은 일 안 일어났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석민은 “애국신문이 잘못한 거 맞다. 같지도 않은 정의감에 한 짓이지미나 오늘 일어날 일을 모두 네 탓으로 돌리면 안된다”라며 “애초에 악의적으로 끼워맞춰진 퍼즐이다. 허수아비처럼 기사 쓴 기레기들이 일조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네가 한 짓을 책임감을 느껴야겠지만 명분은 잃지 말아라”라며 “인간인 이상 세상을 대하는 태도까지 포기하면 넌 그냥 껍데기에 불과하다. 뭔 말인지 알겠냐”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잡힌 한무영은 궁평항에서 사라진 자동차에 대해 경찰에 물었고 이에 경찰은 답하지 못했다. 이에 한무영은 살해당한 남경만이 진짜 남경만이 아닐 수도 있다고 의심했다.

한무영은 “사라진 차를 타고 있던 남자가 있다. 그 사람이 남강명이 긴장했을 때 나오는 손가락 습관이 똑같더라”고 말했다.

이어 “애초에 처음부터 성형을 안 했을 수도 있다. 신원미상의 남자를 알기 위해서는 죽은 그 남자가 진짜 남강명인지 밝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것은 사실이었다. 진짜 남강명(이원종)은 살아있었다. 이를 알게 된 한무영은 “우리가 틀렸다. 처음부터 남강명을 죽이려고 한 게 아니라 탈출시키려고 우리에게 거짓 정보를 흘린 것”이라고 실마리를 풀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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