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한국, 장현수가 균형 깰 뻔 했지만 결국 무승부”

입력 2017-09-01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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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과 이란의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가 열렸다. 축구 대표팀 장현수가 헤딩슛을 날리고 있다. 상암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동아닷컴]

국제축구연맹(FIFA)가 한국의 이란 전 가장 아쉬운 장면으로 전반 18분 장현수의 헤딩 슈팅 장면을 꼽았다.

한국은 8월 31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 경기에서 수적 우위를 안고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후반전 초반 이란 에자톨라히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안고도 적극적인 전술 변화를 가져가지 않으며 유효 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이란과의 상대 전적에서 9승 8무 13패로 열세를 이어갔다.

FIFA는 1일 아시아 최종예선 소식을 전하며 일본의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소식과 함께 한국 이란 전도 간략히 소개했다. FIFA는 “A조의 한국은 이란과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여전히 러시아를 위해 싸우고 있다. 태극전사들은 승점 2점 차로 앞섰지만 시리아가 카타르를 꺾으면서 A조 직행 티켓은 3파전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양 팀은 두 번씩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장현수가 이 교착 상태를 깰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우즈베키스탄, 시리아에 승점 2점 앞선 태극전사들은 여전히 3파전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다른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본선 진출을 하려면 우즈베키스탄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현수는 전반 18분 손흥민의 긴 프리킥을 김민재가 머리로 연결해주자 헤딩 슈팅을 날렸다. 거의 들어간 것 같았던 이 공은 아슬아슬하게 골문을 비켜갔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한편, 이란 전 무승부로 위태로운 조 2위 자리를 지킨 한국은 6일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티켓이 걸린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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