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3위’ 호주-시리아, 10월 아시아 플레이오프 후 북중미 4위와 재대결

입력 2017-09-06 05: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시아 지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직행 티켓 4장의 주인이 모두 가려졌다.

이란과 일본이 조기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분요드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며 월드컵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아슬아슬하게 조 2위를 유지하던 한국은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결국 득점없이 비기면서 이란이 시리아와 2-2로 비긴 덕분에 간신히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시리아는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만드는 저력을 발휘하며 조 3위로 A조 플레이오프 티켓을 얻었다.

B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6일 사우디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10차전 경기에서 1-0 승리하며 B조 2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드시 승리해야만 월드컵에 직행할 수 있었던 사우디는 홈에서의 승리로 12년 만에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호주는 3위로 밀려났다.

이로써 아시아에서는 한국, 일본, 이란, 사우디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각 조 3위인 시리아와 호주는 10월 5일과 10일 홈 앤드 어웨이로 아시아 5위 자리를 가린다. 이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북중미 지역 4위와 11월 6일, 14일 역시 홈 앤드 어웨이로 다시 맞대결을 펼쳐 월드컵 출전을 노려야 하는 험난한 일정이 놓여있다.

한편, 현재 북중미 지역은 각팀이 7경기 씩을 치른 가운데 멕시코가 5승 2무로 이미 본선 행을 확정했으며 2위 코스타리카도 본선 행이 유력하다. 3위 미국과 4위 온두라스는 승점 8점으로 같지만 골 득실차가 커 현재로써는 온두라스가 북중미 지역 4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5위 파나마도 승점 7점으로 3, 4위 미국, 온두라스와 승점 1점 차이 밖에 나지 않아 이후 순위가 변동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