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명가 KBS, 내일(7일) ‘순례’ 첫방송…“휴머니즘+로드무비”

입력 2017-09-06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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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명가 KBS, 내일(7일) ‘순례’ 첫방송…“휴머니즘+로드무비”

다큐 명가 KBS가 또 하나의 명품 다큐멘터리 ‘순례’를 내놓는다.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KBS 대기획 UHD 다큐멘터리 ‘순례’(연출 윤찬규, 신재국, 김한석)는 명품 다큐멘터리의 산실인 KBS가 2017년 새롭게 선보이는 4부작 UHD 다큐멘터리다.

뛰어난 작품성과 화제성을 두루 겸비한 다큐멘터리를 선보이며 명실상부 다큐의 명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KBS는 '순례'를 통해 인도 라다크 승려들의 ‘패드 야트라(발의 여정)’와 잉카의 성소인 ‘콜케푼쿠(은의 문)’에서 펼쳐지는 축제 전과정을 프레임 안에 담았다.

‘도자기’(2005), ‘차마고도’(2007), ‘누들로드’(2008), ‘울지마 톤즈’(2010),’ ‘다르마’(2011), ‘색 네 개의 욕망'(2014)을 비롯, 지구촌 곳곳의 다채로운 소재와 뛰어난 영상미, 견고한 주제의식으로 시간이 지나도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명품 다큐를 제작해온 KBS의 새로운 도전은 그 자체만으로도 기대감을 더한다.

‘순례’는 티저 영상을 통해 영화적 구성과 감각적인 영상미, 초고화질에서 느껴지는 거대한 스케일을 선보였다. 최근 열린 ‘순례’의 언론 시사회에서는 1편 ‘안녕, 나의 소녀시절이여’가 선공개되면서 ‘영화같은 다큐’, ‘눈부신 영상미’라는 호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4부작인 ‘순례’의 각 편은 본래의 종교적인 의미보다 태어나면서부터 끊임없이 걸어가야 하는 인간의 숙명적인 ‘삶의 순례’에 주목하고 있다. 실재하는 삶의 극적인 서사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성과 정서를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히말라야 사춘기 소녀 ’쏘남 왕모’, 아프리카 이주노동자이자 애달픈 가장 ’우리쌈바 바’ 등 지극히 평범한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삶의 감동은 시청자들이 ‘순례’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처럼 휴머니즘을 녹인 스토리텔링은 마치 모험담이나 로드무비같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돼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끌어모으고 있다. 과연 다큐 역사의 새 터닝포인트가 될 ‘순례’가 2017년 안방극장에 어떤 파급력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명품 다큐멘터리의 산실 KBS가 2017년 새롭게 선보이는 ‘순례’는 오는 9월 7일(목) 저녁 9시 40분, 1편 ‘안녕, 나의 소녀 시절이여’를 시작으로 8일 2편 ‘신의 눈물’, 14일 3편 ’집으로 가는 길’, 15일 4편 ‘4300km, 한 걸음 나에게로’가 KBS 1TV 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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