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장윤정, 친정엄마 최초 공개…“날 미스코리아로 만든 분”

입력 2017-09-11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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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친정엄마 최초 공개…“날 미스코리아로 만든 분”

장윤정이 “우리 엄마는 나를 미스코리아로 만든 강한 분”이라고 말하며 엄마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TV조선 ‘더 늦기 전에-친정엄마’(이하 ‘친정엄마’) 제작진에 따르면 장윤정 어머니 ‘임순’ 씨는 장윤정이 활발하게 활동하던 시절, 직접 매니저로 나서 물심양면으로 장윤정을 돌보았다. ‘친정엄마’를 통해 장윤정 모녀는 엄마의 고향인 전북 변산으로 1박 2일의 여행을 떠났다. 변산은 엄마의 고향으로 “변산은 가장 행복했던 유년 시절의 기억과 가장 아픈 기억이 공존 하는 곳이다. 딸과 함께 추억을 하고 싶었다. 더 늦기 전에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곳”이라고 말한다. 장윤정 모녀는 1박 2일 동안 변산에서 엄마의 버킷리스트를 함께 수행한다. 딸과 함께 고향에 도착한 장윤정의 어머니는 산과 바다, 그리고 작은 아이스크림 하나에도 어린아이처럼 기뻐했다.

장윤정은 엄마의 어릴 적 추억의 장소들을 방문하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엄마의 어린 시절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정읍에 사는 장윤정의 외할머니를 만나, 모녀 3대가 한자리에 모여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 88세의 외할머니는 아직도 정정한 모습으로,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화려한 입담을 뽐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는 후문이다.

장윤정은 “우리 엄마는 존재감이 없던 나를 미스코리아로 만든 강한 분”이라고 말하고, 어머니는 “(장)윤정이는 남편이랑 일찍 사별한 나에게 그늘이 되어줬다. 나는 그 안에서 편안하게 쉰 것 같다”며 딸을 추켜 세웠다.

이 밖에도 장윤정이 미스코리아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전성기 시절, 그리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여행을 끝내며 장윤정은 제작진에게 “정말 뜻깊은 여행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는 후문이다.

한편 방송인 장윤정은 1987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돼, 이듬해 미스 유니버스대회 2위에 선발되며 미스코리아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이후 활발한 활동으로 방송가를 종횡무진 하며 큰 인기를 누렸지만, 돌연 결혼과 함께 은퇴 선언을 해 대중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장윤정은 미국에서 두 딸을 낳아 기르며 평범한 주부로서의 삶을 살았지만, 최근 오랜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방송 복귀를 선언했다.

방송은 11일 월요일 밤 10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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