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nd 부국제] 문근영 “제 작품으로 BIFF 첫 참석, 영광스럽다”

입력 2017-09-11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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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근영이 영화 ‘유리정원’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1가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간담회에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과 강수현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총 75개국 298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신수원 감독, 문근영 주연작 ‘유리정원’이다. ‘유리정원’은 어느 여인의 사랑과 아픔을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신수원 감독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보여주는 영화다. 문근영의 복귀작이라 국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신수원 감독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영화는 인간의 욕망에 의해 인간이 자연과 공존할 수 없을 지 생각하며 만든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도 몇 년 전에 한 집단의 욕망 때문에 일궈놓은 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러 어려움이 있는 부산영화제에 가니 마음도 무겁다. 이제 22살이 된 부산영화제가 생명력을 갖고 아시아의 최대의 영화제가 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근영은 “제 작품을 갖고 영화제에 참석할 수 있어서 기쁘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접하지 못했던 역할이라 한참 빠질 수 잇었다. 촬영 하는 동안에 힘들다기 보다는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로 사는 동안 행복했다. 촬영이 끝나고 감정이 남아서 힘들 정도로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해운대 등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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