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2이닝 무실점 후 아쉬운 강판… LAD 1-7로 패

입력 2017-09-18 1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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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승리 투수 요건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제구 난조로 강판돼 아쉬움을 남겼다. LA 다저스는 결국 1-7로 완패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4 2/3이닝 동안 98개의 공(스트라이크 56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2개와 탈삼진 5개. 평균자책점은 3.46까지 하락했다.

류현진은 4회까지 뛰어난 투구를 했다. 1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는 등 4회까지는 시즌 6승을 향해 질주했다. LA 다저스가 2회 1점을 선취해 1-0으로 앞선 상황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5회 2사 후 볼넷 2개를 연속으로 내줬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바로 교체를 지시했다. 로스 스트리플링이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이 강판된 뒤 마운드에 오른 로스 스트리플링은 5회 마지막 타자가 된 로스 스트리플링을 범타로 처리했다. 이에 류현진은 이날 4 2/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투수 수가 많았지만, 승리 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교체. 이에 로버츠 감독의 선택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후 LA 다저스는 6회 라이언 짐머맨에게 3점 홈런을 맞았고, 7회 앤서니 렌던에게 1타점 적시타, 8회 짐머맨에게 연타석 홈런, 아담 린드에 2점 홈런을 내줘 1-7로 뒤졌다.

LA 다저스 타선은 2회 1점을 얻은 뒤 워싱턴의 마운드에 완벽히 봉쇄당해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6점 차 패배를 당했다.

워싱턴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뒤 팀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시즌 14승째를 거뒀고, 역전 홈런을 맞은 스트리플링이 패전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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