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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4회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 참가자의 라이딩 모습. 사진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자전거로 121.3km 백두대간을 함께 달려요.”
2017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 참가자를 모집한다. 그란폰도란 1970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장거리 도로자전거 대회로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이다. 일반 대회와 달리 비경쟁으로 산악 도로 120∼200km를 정해진 시간 안에 완주하는 자전거 행사다. 자신의 한계를 시험할 수 있어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지난해에도 참가 접수 3시간만에 모집이 완료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29일 오후 8시부터 10월1일 오후 6시까지 경륜 홈페이지(riding.kcycle.or.kr/)를 통해 참가 접수한다. 자전거 동호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2018명을 모집한다.
11월4일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총 121.3km로 영주시 동양대학교를 출발해 예천군, 문경시, 단양군 일원을 거쳐 다시 동양대학교로 돌아온다. 상승고도 2181m로 코스 중반부까지는 난이도를 낮추고 후반부 난이도를 높였다. 안전을 위해 3개 그룹(특선급, 우수급, 선발급)으로 나눠 운영된다. KSPO 사이클 팀이 대회에 참여해 참가자들의 라이딩을 도울 예정이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