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리얼스토리 눈’주말부부 엄마는 어쩌다 남매를 살해했나

입력 2017-09-21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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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체크]‘리얼스토리 눈’주말부부 엄마는 어쩌다 남매를 살해했나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석란정 화재부터 어린 남매를 살해한 엄마 등 사건의 진실을 찾아간다.

오늘 밤 8시 45분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은 소방관들의 목숨을 앗아간 석란정 화재와 남매를 죽이고 자살을 기도한 엄마의 이야기, 95세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쉬지 않고 일하는 할머니의 사연을 방송한다.

1초만 빨랐어도, 석란정에 왜 불이 붙었나

지난 17일 새벽, 강릉 석란정에서 일어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나섰던 두 명의 소방관이 목숨을 잃었다. 베테랑 이영욱 소방위와 새내기 이호현 소방사는 석란정 내부에서 잔불을 정리하던 중 매몰 사고를 당했고, 10분 만에 구조됐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1956년 지어진 후 제대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항상 위험해보였다는 석란정에서 일어난 사고. 소방관들의 소중한 목숨을 지킬 수는 없었을까?

주말부부 엄마, 어쩌다 남매를?

경기도 남양주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 우울증을 앓던 엄마가 어린 남매를 죽이고 부상당한 채로 발견됐다. 생계를 위해 주말부부로 지내는 동안 가정에 무관심한 남편 때문에 우울증이 심해졌다는 아내. 반면 남편은 아내의 우울증은 20여 년 전부터 시작됐으며 자신은 집안을 잘 챙겼다고 말한다. 이 가족의 비극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95세 늦깎이 귀농, 일해야 사는 엄마?

열여덟에 시집와 7남매를 기르고 손주들까지 키우기 위해 서울생활을 하던 아흔 다섯의 복림 할머니. 늘 시골을 그리워하던 마음을 잘 알던 쉰여덟의 딸 유순 씨는 엄마를 모시고 귀농했다. 그러나 눈만 뜨면 밭으로 나가기 바쁘고, 집안일 역시 당신 손을 거쳐야만 한다는 할머니의 고집에 큰소리가 나기 일쑤다. 밥을 먹었으면 일을 해야 한다는 철칙으로 살아온 엄마와 이제 좀 편히 사시라는 딸. 모녀의 엇갈리는 사연 속으로 들어간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리얼스토리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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