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과 귀성길, 휴게소 체크하셨나요?

입력 2017-09-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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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평휴게소 ‘달려라 KOKO’에는 반려견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애견 놀이터와 애견 품종 등을 소개하는 애견박물관 등이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 고속도로 내 반려동물 놀이터 위치


장시간 승차 땐 반려동물도 스트레스
놀이 공간·세면장·배변장 등 서비스


명절 연휴 장시간 차량이동은 많은 피로를 유발한다.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다. 자동차처럼 밀폐된 공간에 오랜 시간 있으면 그만큼 스트레스도 늘어난다. 애견과 함께하는 귀성·귀경길이나 장거리 여행에서는 잠시라도 애견과 함께 좁은 차 안을 벗어나 답답해진 몸과 마음을 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추석 연휴 귀성·귀경길에 오르는 반려인들을 위해 반려견 놀이터가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소개한다.


●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양방향) ‘달려라 KOKO’

친환경 애견놀이터인 힐링파크와 애견체험학습장인 에듀파크로 나누어져 있다. 총 6612m² 규모다. 반려견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파크는 반려견과 함께 전력질주, 물고 당기기 등을 할 수 있는 애견 놀이터가 있다. 애견과 함께 간단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코코 카페와 소형견을 위해 다양한 구조물이 갖춰진 행동풍부화룸이 있다. 에듀파크에서는 애견박물관 견학과 애견체험이 가능하다. 힐링파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동절기에는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 유료다.


● 경부고속도로 죽암휴게소(서울 방향) ‘멍멍파크’

294m² 규모로 애견 조형물과 함께 천연잔디가 깔려 있다. 장애물 피하기 등 8종의 도그 어질리티 미니 코스를 조성해 간단한 반려견 운동이 가능하다. 입구가 이중문으로 되어 있고, 키 높이 60cm 이상가 넘는 대형견은 출입이 불가능하다. 스틱류, 캔, 사료 등 반려견 먹거리도 판매한다. 휴게소 뒤에는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나무의자와 나무그네도 설치됐다. 무료로 상시 이용 가능하다.


● 남해고속도로 진주휴게소(부산 방향) ‘애견파크 폴짝’

2016년 11월에 400m² 규모로 개장했다. 장애물 등 7종 이상의 애견놀이기구가 있으며 배변 수거함, 음용수대 등이 갖춰져 있다. 잔디언덕도 조성했다. 출입구 주변에 포토존이 있고, 구역 경계 울타리가 높이 1.5m, 전체 길이 80m로 설치돼 있다. 애견 이외의 동물은 입장할 수 없으며, 3개월 이상의 예방접종이 완료된 애견만 입장이 가능하다. 무료로 시간, 요일 상관없이 상시 이용할 수 있다.


● 순천완주고속 오수휴게소(전주 방향) ‘펫 테마파크’

애견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219m² 규모의 아담한 크기의 놀이터에 놀이기구와 음용수대, 세족조, 배변장을 갖추고 있다. 운영시간 오전8시부터 오후8시까지이며 무료이용 가능하다.


● 서해안고속 서산휴게소(목포 방향) ‘애견 놀이터’


약 570m² 규모로 세면장, 배변장 등이 있다. 계단등고대, 경사등고대, 삼각등고대, 점프대 등에서 반려견이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했다. 60cm 이상의 대형견은 출입불가. 상시 이용가능하며, 무료입장이다.


● 서울양양고속 가평휴게소(춘천 방향) ‘애견파크’

경사등고대, 계단등고대 등 어질리티 기구와 모래 배변장이 설치돼 있다. 파라솔과 벤치도 있어 반려인들도 반려견과 함께 놀다가 앉아서 쉴 수 있다. 애견 이외의 동물은 입장할 수 없으며, 3개월 이상의 예방접종이 된 반려견만 입장 가능하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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