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망주 출신’ 챔벌레인, 결국 은퇴… “아빠가 될 때”

입력 2017-10-06 0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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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 챔벌레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때 로저 클레멘스의 재림으로 기대됐던 조바 챔벌레인(32)이 부진을 거듭한 끝에 은퇴를 선택했다. 비교적 이른 나이의 은퇴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지난 5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에서 10년간 활약한 챔벌레인이 선수 은퇴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챔벌레인은 은퇴를 밝히며 “이제 아빠가 되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야구 선수 생활 대신 가장의 역할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챔벌레인은 지난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방출된 뒤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부활을 노렸다.

하지만 챔벌레인은 밀워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방출됐고, 선수 생활에 한계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챔벌레인은 지난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에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대형 오른손 투수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후 챔벌레인은 이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19경기에서 24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38을 기록하며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챔벌레인은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결국 2014년부터 여러 팀을 옮겨다녔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클리블랜드에서 뛰었다.

통산 성적은 385경기(43선발)에서 555 1/3이닝을 던지며, 25승 21패 7세이브 111홀드와 평균자책점 3.81 등이다. 지난 2008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8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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