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DS] BOS 세일, 피홈런 3방 ‘7실점’… 고개 숙인 에이스

입력 2017-10-06 07: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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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 크리스 세일(28, 보스턴 레드삭스)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에서 무려 7실점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세일은 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ALDS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세일은 5이닝 동안 정확히 100개의 공(스트라이크 63개)을 던지며, 9피안타 7실점을 기록했다. 홈런을 무려 3방이나 맞았다. 평균자책점은 12.60에 이른다.

세일은 1회 알렉스 브레그먼과 호세 알투베에게 백 투 백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세일은 2회와 3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4회 마윈 곤잘레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세일은 5회 알투베에게 다시 한 번 홈런을 내주며 메이저리그 최고 에이스 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1경기 3피홈런.

결국 세일은 2-5로 뒤진 6회 에반 개티스와 조쉬 레딕을 2루타와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조 켈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켈리가 1사 만루 상황에서 브라이언 맥캔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이 사이 개티스와 레딕이 홈을 밟아 세일의 자책점은 7점이 됐다.

이는 세일의 이번 해 최다 실점 타이기록. 앞서 세일은 지난 8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7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세일은 시즌 32경기에서 214 1/3이닝을 던져 17승 8패와 평균자책점 2.90과 탈삼진 308개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는 투수.

하지만 세일은 ALDS 첫 경기에서 알투베에게 홈런 2방을 내주는 등 휴스턴 강타선을 감당하지 못하며 크게 무너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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