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세 알투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27)와 괴력을 발휘한 저스틴 벌렌더(34)를 앞세운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휴스턴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ALDS 1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휴스턴은 알투베가 ‘작은 거인’임을 입증하는 홈런 3방을 때렸고, 벌렌더는 보스턴 타선을 상대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휴스턴은 1회 알렉스 브레그먼과 알투베의 백 투 백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사이영상 후보로 불리는 크리스 세일의 기세를 꺾은 것.
이어 휴스턴은 벌렌더가 2회와 4회 1점 씩 내줘 동점을 허용했으나 4회 2사 후 마윈 곤잘레스의 2타점 2루타로 4-2를 만들었고, 5회에는 알투베의 두 번째 1점 홈런이 터졌다.
기세가 오른 휴스턴은 6회 세일을 강판시킨데 이어 브라이언 맥캔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7-2를 만들며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휴스턴은 7회 알투베의 세 번째 홈런이 터져 8-2를 만들었다. 알투베는 세일에게 2개, 오스틴 매독스에게 1개의 홈런을 때렸다.
타선에서 알투베가 작은 거인임을 입증하는 동안 마운드에서는 벌렌더가 보스턴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벌렌더의 이날 경기 성적은 6이닝 2실점.

저스틴 벌렌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 불펜은 벌렌더가 마운드를 떠난 7회부터 크리스 데벤스키, 윌 해리스,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조 머스그로브를 투입해 보스턴 타선을 꽁꽁 묶었다.
양 팀의 ALDS 2차전은 오는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보스턴은 드류 포머란츠, 휴스턴은 댈러스 카이클이 선발 등판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