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자들’에서 전여옥 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정치 생명 연장하고 싶은 것”이라고 혹평했다.
10일 방송되는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17일 0시 구속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기간 연장 여부와 1심 선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외부자들은 대부분 구속영장이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정봉주 전 의원은 “사안 자체가 중대할 경우 (구속 연장을) 받아준다”라고 이야기한다. 진중권 교수도 “(박 전 대통령 측이) 재판을 지연시킨 측면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을) 풀어줬을 때 재판부 입장에서 피곤할 것”이라고 말하며 구속이 연장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 전략에 혹평이 쏟아진다. 전여옥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 “최악의 캐스팅”이라고 일갈한 뒤 “박근혜 전 대통령 아바타로서 자신의 정치 생명을 꽃피우고 싶은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더불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정치 생명을 연장하고 싶은 것”이라고 분석한다. 진중권 교수도 “같은 생각”임을 표시하면서 “유영하 변호사의 변호 행위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는 의견을 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 연장을 두고 검찰과 변호인단이 맞붙은 가운데 이와 관련한 외부자들의 토론은 10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외부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