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당잠사’ 정해인 예측으로 본 ‘삼룡이 나르샤’ 법칙3

입력 2017-10-16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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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잠사’ 정해인 예측으로 본 ‘삼룡이 나르샤’ 법칙3

정해인의 예측으로 본 이종석, 배수지, 정해인, 일명 ‘삼룡이 나르샤’의 꿈의 법칙이 하나씩 드러나며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 남홍주(배수지 분)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정재찬(이종석 분)의 이야기다.

꿈으로 앞날을 미리 보는 사람이 홍주에서 재찬과 한우탁(정해인 분)으로 이어졌고 홍주가 절대 바꾸지 못했던 미래가 재찬으로 인해 바뀌며 시간이 다른 쪽으로 흐르고 있는 상황. 여기에 재찬뿐만 아니라 우탁과 홍주 역시 꿈속 미래를 바꿀 수 있게 되며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지 궁금증과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 우탁의 예측1. 자신을 살려준 사람의 앞날을 본다

우탁은 자신의 수첩에 ‘삼룡이 나르샤’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왔었다. 그에 따르면 자신은 재찬의 꿈을 주로 꾸고 재찬은 홍주의 꿈을 주로 꾼다. 그리고 홍주는 불특정 다수의 꿈을 꾸지만 최근에는 재찬의 꿈을 많이 꾼다. 이로써 우탁은 ‘자신을 살려준 사람의 앞날을 본다’는 가정을 만들어냈다. 우탁은 재찬으로 인해 교통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났고 홍주 역시 재찬으로 인해 목숨을 구하게 된 것. 이로 인해 우탁은 재찬의 꿈을 주로 꾸고 홍주 역시 다른 사람들의 꿈보다 재찬의 꿈을 더 많이 꾸게 됐다는 예측이다.


● 우탁의 예측2. 위험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생생하게 느껴진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생긴다. 그렇다면 재찬은 왜 홍주의 꿈을 꾸게 된 것일까? 이에 우탁은 또 다른 단서를 제시했다. 우탁은 사고가 나지 않았지만 차에 치여서 죽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재찬 역시 그런 경험이 있었다. 아주 어렸을 때 물에 빠진 자신을 누군가가 살려냈는데 물 속에 가라앉아 죽는 느낌이 들었던 것. 이에 우탁은 그 친구가 홍주가 아니냐고 물었으나 재찬은 힘 세고 씩씩하고 야구를 좋아하는 남자아이 밤톨이라고 밝혔다. 실제 밤톨이는 홍주이지만 재찬은 아직 모르고 있는 상황. 이에 우탁의 예측은 흥미진진함을 선사하며 극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 우탁의 예측3. 자신을 구해준 사람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

우탁은 죽을 뻔 했던 그 느낌 때문에 재찬에게 무지 고마웠고 ‘내가 진짜 죽다 살았구나. 나 살려준 저 사람한테 꼭 보답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 재찬의 앞날을 꿈으로 꾸기 시작한 것이라는 가정을 제시했다. 앞서 재찬은 동생 정승원(신재하 분)이 자신 때문에 살인자가 된다는 홍주의 꿈을 막았는데 “구해 준지도 모르고 공이 없어요”라며 홍주에게 툴툴거린 바 있다. 그러나 누군가는 그 공(功)을 알 수 있다는 예측까지 하게 만들며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전개가 예고된 가운데 재찬과 홍주가 과거에 만났던 인연이었음을 언제쯤 알게 될지,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지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제자진은 “우탁을 통해 재찬-홍주-우탁 ‘삼룡이 나르샤’의 꿈의 법칙에 대한 여러 가지 가설들이 공개되고 있다. 이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시청자 분들이 직접 법칙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드라마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보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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