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한·일 대세 걸그룹 굳히기

입력 2017-10-1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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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트와이스. 스포츠동아DB

18일 일본 첫 싱글 ‘원 모어 타임’ 발표
30일 국내 첫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가 한국과 일본 동시공략에 나선다. 케이팝 걸그룹의 ‘원톱’을 지키던 소녀시대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트와이스의 이번 활동은 더욱 눈길을 모은다.

14·15일 이틀간 첫 팬미팅을 열고 국내 활동 ‘몸풀기’에 나선 트와이스는 30일 새 앨범을 발표한다. 5월 발표한 ‘시그널’ 이후 5개월 만에 내놓는 이번 앨범은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첫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으로 타이틀곡 ‘라이키’이다.

국내 첫 정규앨범에 앞서 트와이스는 18일 일본에서 첫 오리지널 싱글 ‘원 모어 타임’을 발표한다. 트와이스에 대한 관심을 입증하듯 음반 발표에 앞서 공개한 ‘원 모어 타임’ 디지털 음원은 13일 라인뮤직차트 1위에 올랐다. 트와이스는 6월 발표한 베스트앨범이 오리콘 1위에 오르고, 판매량도 27만장을 기록해 이번 첫 싱글에 대한 현지의 기대가 높다.

트와이스는 2015년 데뷔곡 ‘우아하게’를 시작으로 ‘치어 업’ ‘티티’ ‘낙낙’ ‘시그널’까지 내놓는 곡마다 히트는 물론 뮤직비디오 역시 모두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돌파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번엔 한일 두 나라에서 나란히 새 음반을 낼 예정이어서, 이번 활동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케이팝 대표 주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다.

최근 트와이스의 컴백 소식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만큼 주식시장에서도 뜨거운 관심사다. 그동안 케이팝을 대표하는 소녀시대가 최근 수영, 서현, 티파니 등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아 향후 활동이 불투명해지면서 ‘포스트 소녀시대’로 트와이스가 손꼽히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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