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 2017, 본선경쟁·새로운 선택 부문 상영작 발표

입력 2017-10-20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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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 2017, 본선경쟁·새로운 선택 부문 상영작 발표

한 해의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서울독립영화제2017이 올해의 본선경쟁 부문 상영작 38편과 새로운선택 부문 상영작 26편을 10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총 1237편으로 역대 최다 작품이 공모되어 화제를 모았던 서울독립영화제2017이 발표한 상영작은 본선경쟁 부문 38편, 새로운 선택 부문 26편이다. 이중 본선경쟁 부문은 단편 28편, 장편 1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선경쟁 부문의 작품 중 단편은 극영화 19편, 애니메이션 6편, 실험 영화 1편, 다큐멘터리 2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장편은 극영화 7편과 다큐멘터리 3편이다. 새로운선택 부문은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초청 섹션 중 하나로 독립영화 신진 감독들의 기발한 작품을 지지하기 위해 2012년에 신설된 것으로, 상영작은 ‘새로운선택상’과 ‘새로운시선상’의 후보가 된다. 특별초청부문의 국내/해외초청 작품은 10월 중순 추가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독립영화제2017 본선경쟁 부문 단편 예심위원들은 “최근 몇 년간 가장 치열한 예심이었다”고 심사평을 통해 소회를 밝히며, 다양한 소재를 폭넓은 시선으로 깊이 있게 표현해낸 작품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특히 현실을 예민하게 포착하는 영화의 힘에 대해 다시 한번 상기하며, ‘지금, 여기’를 이야기하는 새로운 독립영화 발굴에 집중했음을 덧붙였다.
한편 본선경쟁 부문 장편 심사평에서는 예년보다 대폭 늘어난 작품 수를 언급하며, 독립장편영화가 다양한 경향성을 가지면서도 사회의 초상을 민감하게 담아내는 지표로서 기능했다고 밝혔다. 예심위원 측은 “특히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약진한 것은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들”이라고 평하며, 주제의 약진이 각각의 독창성을 안고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금’의 시대를 예민하게 이야기하는 독립영화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장으로서 서울독립영화제2017 본선경쟁 부문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서울독립영화제2017 상영작은 17일 발표와 동시에 풍성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독립영화제2017은 11월 30일(목)부터 12월 8일(금)까지 9일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개최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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