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연주가 주경야독하는 로스쿨 학생으로 변신한다.
소속사 JI&H미디어는 "정연주가 11월 방영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이판사판’(서인 극본, 이광영 연출)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 이어 크로스플랫폼 드라마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 여주인공 출연을 앞둔 정연주는 '이판사판'까지 캐스팅되면서 바쁜 연말을 보낼 전망이다.
‘이판사판’은 법원의 시한폭탄 역대급 꼴통판사인 이정주가 오빠에게 살인누명을 씌우고 살해까지 한 거대권력과 맞서는 파란만장 악전고투기를 그린 드라마다. 기존 드라마에선 크게 조명받지 못했던 판사들의 세계를 리얼하게 그릴예정이다.
정연주가 맡은 이선화는 돌이 갓 지난 딸이 있는 미혼모다. 로스쿨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면서 법학 지식을 자연스럽게 접해 주경야독하여 로스쿨에 입학해 공사판이라는 오판 동호회 회원이 됐다. 아이키우랴 로스쿨 공부하랴 몸이 열개라도 모지라지만 씩씩하고 싹싹한 캔디걸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아이캔스피크’의 홍일점 공무원 아영역으로 출연하여 독보적인 캐릭터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정연주가 '이판사판'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이판사판’은 SBS 단막극 ‘퍽’과 미니시리즈 ‘딴따라’를 공동연출한 이광영PD가 연출을 맡았으며, ‘당신이 잠든 사이에’ 후속으로 11월 방송예정이다.
한편, 정연주는 11월 23일 개봉을 앞둔 영화 ‘아기와 나’에서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와 아기만 남겨두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미스터리한 여자친구 ‘순영’ 역으로 분한다. ‘아기와 나’는 칸국제영화제가 주목한 손태겸 감독의 작품으로 거침없는 올해의 화제작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아우르며 대세배우로 활약중인 정연주와 이이경의 독특한 케미스트리와 진중한 연기변신을 기대케 하는 작품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