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아트하우스상 수상작 ‘소년’ 11월 9일 디지털 개봉

입력 2017-11-03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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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 수상에 빛나는 성장영화 ‘소년’이 오는 11월 9일 디지털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화제작 ‘소년’이 드디어 11월 9일 디지털 개봉 통해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치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소년’은 어머니의 투병에도 힘든 내색 없이 묵묵하던 고등학생 ‘세준’(김주엽)이 친구 ‘진영’(조하성)의 여자친구 ‘수경’(이주우)에 대한 숨겨둔 마음을 들키게 되면서 시작되는 방황을 담은 영화.

먼저 오늘 공개된 ‘소년’의 메인 포스터는 영화의 주인공 ‘세준’이 환한 햇살을 받고 있는 이미지로 따스함을 전해준다. 또한, “소녀의 비밀 속으로 숨어버린…”이라는 카피는 세준과 그가 짝사랑하는 ‘수경’ 사이에서 벌어질 아무도 모르는 둘만의 이야기에 대해 궁금증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세준에게 펼쳐지는 여러 일상을 보다 자세히 엿볼 수 있다. 친구의 여자친구인 수경을 짝사랑하고 있는 세준이 간직하고 있는 말하지 못한 비밀들과, 병상에 누워계신 어머니, 그리고 형과의 갈등으로 가족과도 점점 멀어져 가는 세준의 모습이 평범한 소년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마지막으로 “언제부터 너희들이 나한테 관심이나 있었냐?”라는 세준의 대사는 긴 여운을 남기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 한다.

한편 ‘소년’은 지난 2015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이며 관객들의 성원은 물론, CGV아트하우스-창작지원상 수상해 화제를 낳았다. 또한 2016년 후쿠오카아시아영화제와 인디포럼에 초청되며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출신 김현승 감독의 졸업작품인 ‘소년’은 특유의 감성과 섬세한 연출로 각종 영화제에 초청되는 영예를 얻으며 주목받는 데뷔작으로 남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각자의 고민과 흔들리는 우정으로 인해 방황하고 위태로운 10대의 모습을 훌륭하게 표현한 신예 김주엽, 이주우, 조하성의 빛나는 열연이 영화 속을 가득 채우고 있다. 고요하고 담담하게 인물들의 감정을 따라가며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하는 영화 ‘소년’은 올가을 잔잔한 울림과 진한 여운을 관객들에게 전해 줄 것이다.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개봉을 알린 ‘소년’은 11월 9일부터 IPTV, 디지털 케이블TV,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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