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 글렌체크, XXX 등이 소속된 비스츠앤네이티브스(이하 BANA)의 DJ이자 프로듀서인 ‘250(이오공)’이 “뽕을 찾아서”의 티저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신곡 'Spring(스프링)'을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무료로 공개했다.
특히 이번 “뽕을 찾아서” 티저 영상에는 ‘테크노뽕짝’이라는 장르를 새롭게 개척하여 90년대말-2000년대 초반 국내와 일본에서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이박사’가 깜짝 출연하여 더욱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번 250의 “뽕을 찾아서” 티저에서 250은 ‘이박사’와 직접 만나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는 가운데, ’이박사’가 대화 중에 직접 입으로 내는 소리들을 절묘하게 샘플링하여 마치 즉석에서 음악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중독성 넘치는 영상과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공개한 신곡 'Spring(스프링)' 역시 중독성있다. '이박사'의 구성진 추임새들을 샘플링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트랙은 프로듀서 250의 특유의 감성과 스타일이 잘 드러난 전자음악 트랙이다.
250은 오랫동안 이태원과 홍대 클럽씬에서 DJ로써 활동해 온 실력있는 숨은 뮤지션이다. 그는 이센스의 ‘비행’을 작편곡하여 힙합 팬들 사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으며, f(x) 4 walls의 공식 리믹스와 BoA의 ‘두근두근’ 공식 리믹스를 통해 장르의 경계를 넘어선 독자적인 영역의 프로듀싱 능력을 보여준 아티스트다.
250은 중독성 넘치는 “뽕을 찾아서” 티저 영상을 통해 내년 봄으로 예정된 자신의 새 앨범 [뽕]의 발표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예고하여 전자음악 팬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