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형섭과 이의웅이 6일 네이버 V라이브 눕방을 생중계했다. 출구 없는 두 소년의 매력은 여심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안형섭과 이의웅은 때로는 진지한 음악 이야기를 들려줬고, 팬들과 대화할 때는 남자친구 같은 다정하면서도 비글미 넘치는 매력을 보여줬다. 두 소년은 "팬 사인회에서 팬들을 직접 만나 데뷔 축하를 받으면서 '진짜 데뷔를 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데뷔 무대는 항상 아쉬움이 남지만 긴장감보다는 재밌었고 팬들과 함께 하는 순간 자체가 행복했다"고 밝혀 팬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나타내며 팬심을 저격했다.
이의웅은 첫 데뷔 앨범부터 수록곡 ‘좋아해 소녀’의 작사가로 작업했던 비하인드를 밝히며 "그리운 소녀와 그녀를 그리던 소년이 매일 같이 너에게 하고 싶었던 말 상상 이상으로 너를 사랑해 정말"이라는 가사가 이 곡의 킬링 포인트라고 밝혔다.
두 소년의 토크 주제는 기억 조작이었다.
안형섭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학교 갈 준비를 하려고 일찍 일어났을 때 일요일이어서 세상 모든 행복을 안고 다시 잘 때’, 가장 되돌리고 싶던 순간은 ‘동생 휴대폰을 뺐어서 도망갔고 동생이 쫓아오는데 알고 봤더니 모르던 아기’라고 밝혀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프듀2' 생방송 준비를 하면서 Super Hot 센터 영상을 촬영했을 때 연습을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긴장과 컨디션 저조로 노래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다고 프듀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의웅은 ‘2017년 8월 29일 광고 촬영 후 칭찬을 받고 다시 회사에 돌아왔을 때 KBS 안녕하세요에 다시 나오고 있었고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어요. 모두가 기뻐했던 순간의 기억입니다.’라고 행복했던 순간의 기억을, ‘2017년 프듀 녹화를 하던 기간들’은 행복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두 소년은 "비주얼은 물론 실력적으로 크게 성장한 아티스트로 음악은 물론 연기도 함께 하는 엔터테이너가 되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싶다"는 10년 후의 포부도 밝혔다.
'프듀2'를 시작으로 각종 예능, 광고, 드라마 등을 통해 거대 팬덤을 쌓은 안형섭과 이의웅은 첫 싱글앨범 타이틀곡 ‘좋겠다’로 눈부시고 찬란한 첫 데뷔의 문을 열고 활발히 활동중으로 앞으로 두 소년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