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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현(본명 서주현)이 ‘바른 생활 소녀’에 대한 이미지에 대해 언급했다.
서현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바른 생활 소녀로 봐주시는 건 너무 감사한 일이다. 다만, 내가 가진 수 많은 모습 중에서 그 한 가지 모습만 좋아해주는 것 같아 아쉽다. 더 많은 모습이 있는데, 그 점만 바라봐 주시는 게 섭섭하기도 하지만, 너무 감사한 일이다. 긍정적인 이미지이고, 책임감이 생긴다. 그렇지만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소녀시대 멤버들 중 유독 열애설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다들 사랑을 하고 산다. 너무 당연한 일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한 여자로서, 인간으로서 사랑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열애설은 글쎄 모르겠다. 언젠간 나도 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굳이 말하면 안 났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SM엔터테인먼트와 소녀시대를 나와 홀로서기에 나선 서현은 현재 ‘일탈’(?) 중이다. 서현은 “사실 ‘난 바른 소녀 캐릭터니까 바르게 살아야지’라는 생각은 없었다. 나 나름대로 일탈을 조금씩 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최근 내 폼에서도 많이 달라진 나를 느낀다”며 “소녀시대 활동 할 때만 해도 쉬면 안 된다는 두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드라마 종영 후 잠깐을 휴식을 가지니 리프레쉬가 되더라. 두려움이 사라졌다. 오히려 새로움 도전 욕구가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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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현은 지난 5일 종영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오경훈 장준호)에서 강소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의 인연을 끝내고 홀로서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