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송강호→‘강철비’ 정우성…양우석이 만든 ‘인생캐’

입력 2017-12-07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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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송강호→‘강철비’ 정우성…양우석이 만든 ‘인생캐’

양우석 감독이 천만 영화 ‘변호인’에서 송강호와 발군의 호흡으로 데뷔했던 이후 4년 만에 ‘강철비’로 컴백한다. ‘변호인’과 영화 속 세법전문 변호사 ‘송우석’이 송강호의 대표작과 대표 캐릭터가 된 것처럼 ‘강철비’와 영화 속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 역시 정우성의 인생작 그리고 인생 캐릭터가 될 예정이다.

4년 전 겨울 직접 각본을 쓴 ‘변호인’이라는 영화로 혜성처럼 데뷔한 양우석 감독. 영화계 경력이 하나도 없던 신인 감독 양우석은 ‘변호인’으로 데뷔작이 천만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영화 제작 초반, 양우석 감독은 대배우 송강호가 ‘변호인’에 출연할거라곤 예상치 못했다. 그러나 송강호는 “잊지 못할 영화를 만났다.” 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변호인’ 천만 관객 흥행을 일군 양우석 감독이 배우 정우성과 함께 ‘강철비’로 돌아왔다. 냉철하고 절도 있는 카리스마를 지닌 동시에 가족을 사랑하는 따뜻한 눈빛을 지닌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 역할은 처음부터 정우성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힌 양우석 감독은 “집중력이 대단한 배우다. 여기에 노력까지 더해져 믿고 볼 수밖에 없다.”라며 그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전했다.

‘변호인’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하는 양우석 감독과 함께한 정우성은 ‘강철비’의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를 통해 본인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 관객들에게 짜릿한 액션과 더불어 가슴을 울리는 감동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내려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변호인’ 양우석 감독이 선사할 탄탄한 스토리, 정우성과 곽도원의 꿀 떨어지는 케미스트리는 물론, 충무로 최고 배우들의 열연, 강렬한 스케일에 웃음과 감동까지 다 잡은 영화 ‘강철비’는 12월 14일 개봉 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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