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②] 방탄소년단 “내년엔 빌보드 1위”…국대그룹 금의환향

입력 2017-12-10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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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②] 방탄소년단 “내년엔 빌보드 1위”…국대그룹 금의환향

그룹 방탄소년단도 얼떨떨하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에 이어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미국 주요 지상파 토크쇼 출연까지 그야말로 한국 국가대표 가수로서 기록을 세우고 금의환향했다.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선 방탄소년단의 ‘윙스 투어 더 파이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방탄소년단 진은 “TV 인터넷 에서만 보던 무대에 섰다. 실감이 나지 않았다. 한국 대표로 참석하게 돼 떨렸다. 현지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어느정도 긴장감을 덜어낼 수 있었다”, 지민은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무대를 못해 아쉬웠는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무대를 해 기뻤다. 한국어로 된 공연을 했다는 점, 팬 말고도 많은 분들에게 우리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빌보드 차트에서 한국 그룹으로는 최초 기록을 세웠다. ‘MIC Drop’ 리믹스가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28위로 진입했고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도 4위로 진입했다. 케이팝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TOP 40에 진입하며 방탄소년단의 자체기록이었던 ‘DNA’의 67위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자신이 세운 기록을 되새겼고 슈가는 “매주 빌보드를 확인한다. 우리가 순위에 있어서 항상 신기하다. 말이 안 되는 것 같다”며 "보는 관점마다 다르겠지만 우리가 느끼기엔 우리가 노력한만큼 이런 관심을 받는 거 같다. 급하지도, 빠르지도, 늦지도 않았다"고 자부했다. RM은 "책임감은 갖되 어떤 전략으로 나아가야겠다는 마음을 갖지 않으려고 한다. 미국 진출을 한 적이 없다. 아미 덕분이다. 들뜨지 않고 우리가 하던대로 음악을 해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방탄소년단은 8~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윙스 투어 더 파이널’을 개최, 팬 사랑에 보답했다. 이 공연은 지난 2월 서울을 시작으로 북남미, 동남아, 호주, 일본 등 19개 도시에서 총 40회 진행되며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았다.



슈가는 “일본에선 돔에도 가봤다. 이번 연도에 했던 공연은 내 평생 기억하고 싶다”, 제이홉은 “남미 콘서트가 기억에 남는다. 우리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 불러주셨다. 정말 사랑 받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감동받았다”, 뷔는 “전세계 아미들을 기억하고 싶다”고 투어의 의미를 말했다. 이에 진은 “데뷔 전 곡부터 신곡까지 보여드릴 예정이다. 무대 장비도 엄청나다. 엄청나게 볼 준비를 해달라”고 ‘윙스 투어 파이널’의 관전포인트까지 덧붙였다.


끝으로 그룹은 2018년 바람을 나타냈다. RM은 "'HER' 이후 시리즈를 준비 중이다", 정국은 “올해 많은 일이 있었다. 기록도 중요하지만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겠다.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진다”, 진은 “내년, 내후년에는 스타디움 투어를 해보고 싶다. 큰 목표를 세워보겠다”, 지민은 “빌보드 200 1위, 빌보드 핫100 톱10까지 올라가고 싶다.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해 활약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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