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연고지역 고교 대상 ‘미래양성 프로그램’ 실시

입력 2017-12-11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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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SK와이번스(대표이사 류준열)가 9일(토) ~ 10일(일) 양일간,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연고지역 고교 8개팀, 총 102명을 대상으로 ‘미래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실시된 이번 프로그램은 연고지역의 아마야구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해 진행되었던 윤리교육 및 승부조작, 불법도박 관련 방지교육, 부상방지를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 및 보강훈련 교육은 물론 투수, 포수, 타격, 주루, 수비 등 파트별로 나누어 기술 아카데미 교육까지 함께 진행되었다.

첫날인 9일(토) 오전에는 승부조작 및 불법도박방지 교육이, 오후에는 SK와이번스 컨디셔닝 코치들의 지도 하에 훈련 로테이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였으며, 또한 웨이트 트레이닝 방법, 비시즌 보강훈련 및 부상방지 교육 등도 함께 진행되었다.

둘째날인 10일(일)에는 기술 아카데미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오전에는 김무관 2군 감독의 타격 아카데미, 김경태 코치의 투수 아카데미, 손지환 코치의 수비 아카데미, 정수성 코치의 주루 아카데미, 박경완 코치의 포수 아카데미가 진행되었다. 오후에는 상인천중-인천고를 졸업하고 SK에 입단한 연고지역 출신 이재원이 ‘프로선배에게 듣는 프로야구 멘탈과 성공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후배 선수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마지막으로 교육에 참가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수 성향 및 기질을 검사하는 MBTI교육 및 평가를 진행했으며 평가결과는 각 학교 코칭스탭과 공유하여 향후 선수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후배 고교선수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던 이재원은 ”처음 이런 자리에 나서게 되어 많이 긴장도 되고 어려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긴장감도 사라지고 분위기에 적응되면서 오히려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온다면 조금 더 좋은 얘기를 전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 스카우트팀 조영민 매니저는 “지난해 진행했던 내용을 보강하여 올해는 기술적인 부분도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 참여한 선수들의 진지한 태도, 배우려는 의지 등을 보면서 준비한 사람으로 큰 보람을 느꼈다. 내년에도 알찬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이 준비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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