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열심히 살았을 뿐”…‘감빵생활’ 억울한 범죄자도 있었다 (종합)

입력 2017-12-14 2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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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성, 정해인, 김민성이 교도소에 들어온 이유에 대해 밝혔다.

14일 방송된 tvN ‘감빵생활’에서는 고박사(정민성 분)과 유대위(정해인 분) 등이 교도소에 들어오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박사가 상사들의 압박으로 횡령죄를 뒤집어쓰게 배경이 밝혀졌다. 고박사 회사에서는 100억원대 횡령한 일이 불거졌다. 이에 상무는 고박사에게 “이번 일을 책임지는 것이 어떠냐. 법무팀에도 있어봤으니 법도 잘 알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다 재판 전날 회사의 상사가 찾아와 “재판이 잘못되더라도 원망하지 말아라. 월급을 계속 지원하고 정년까지 책임지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에 고박사의 교도소 생활이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고박사는 복통을 시달렸다. 외진을 나가보라는 말에도 고박사는 계속 괜찮다고만 했다. 하지만 복통이 점점 심해지자 외진을 나가게 됐고 요로결석인 것으로 드러났다.


팽부장(정웅인 분)과 함께 외진을 온 고박사는 아침에 편지가 오면 전달해달라 부탁했다. 고박사는 매번 편지를 기다렸는데 그것은 회사에 편지를 보낸 것에 대한 답장을 기다린 것이다. 하지만 회사의 답변은 기가 막혔다. 고박사의 상사는 “회사사정이 더 힘들어지고 있다. 이 일에 모든 책임을 져달라. 그렇게 해주면 월급을 3배로 지급하고 딸 소라의 유학비까지 회사에서 지원하겠다”는 답변에 고박사는 울분을 터트렸다.


유대위(정해인 분)은 팽부장과 커피를 마시며 교도소에 오게 된 사건에 대해 털어놨다. 국회위원 아버지를 둔 오병장이 부대내에서 무자비한 권력을 휘둘렀고, 오병장이 박일병을 폭행하는 것을 알게 된 유대위가 이 같은 사실을 추궁하려 했지만 부대원 모두 입을 닫았다고. 결국 유대위는 오병장과 박일병을 불러 따로 추궁을 하던 중 박일병이 쇼크사를 당하며 교도소에 오게 됐다.

이후 유대위 형은 증언을 위해 부대 앞에서 늘 기다렸다. 기다림 끝에 유대위와 친했던 주병장을 만나게 됐다. 유대위의 형은 불침번 기록지를 내밀며 진짜가 맞는지 확인했다. 이에 주병장은 맞다고 하며 그 불침번 기록지를 자신이 보냈다고 말했다.


김민성(신재하 분) 역시 억울한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들어오게 됐음을 알게 됐다. 머리가 아파 두통약을 많이 먹다가 쓰러져 치료를 받았고 벌에 쏘여 치료를 받으러 온 준호(정경호 분)와 제혁(박해수 분)은 준호에게 부탁해 민성과 하룻밤을 보내게 됐다. 제혁은 민성에게 교도소에 들어온 이유를 물었다. 민성은 공무원 시험 준비생, 일명 ‘공시생’이었다. 여동생과 함께 살기 위해 집을 구하러 민성은 막노동을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사장이 늦은 밤에 트럭을 타고 지갑을 가져오라 시켰다. 졸린 눈을 부비고 가던 중 실수로 사람을 쳤다. 경찰 조사를 받던 민성은 사장의 배신으로 교도소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민성은 “형, 저 진짜 열심히 살았어요”라며 억울해했다. 하지만 제혁은 “더 열심히 살았어야지”라고 하다가 "최선을 다했지만 기회가 없었던 거야. 어떻게 더 파이팅을 하니. 자리를 그렇게밖에 못 만든 세상이 문제지. 세상에 최선을 다했어야지. 욕을 하든 펑펑 울든, 네 탓은 하지마”라고 다독였다.

한편, 제혁은 다시 투구 연습을 시작했고 민성의 가석방을 위해 교도소에 기부를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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