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만이’ 박정민 “만인의 롤모델 이병헌, 긴장감 앞섰다”

입력 2017-12-18 10: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그것만이’ 박정민 “만인의 롤모델 이병헌, 긴장감 앞섰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박정민이 이병헌과 호흡하게 된 소회를 전했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그리고 최성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병헌은 “모든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이 일단 시나리오다. 감독 예술이기 때문에 감독의 연출도 중요하지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전체적인 이야기의 정서가 나에게 어떻게 다가 오냐도 중요하다. 그 정서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캐릭터도 오래간만에 이런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신날 것 같았다”고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파수꾼’이라는 영화와 ‘동주’를 보면서 저 친구가 누굴까 항상 궁금했다. 같은 배우로서 느껴지는 기대감, 또 한편으로는 긴장감이 있기도 했다. 형제 케미를 잘 살려낼 수 있을까 싶었다. 서로 대화를 많이 해보지 않았는데, 어떤 케미로 나타날까 궁금한 느낌이었다”고 박정민과 만난 소감을 덧붙였다.

이에 박정민은 “내 또래엔 이병헌이 만인의 롤모델이다. 예전에 대학교 2학년 때 이병헌과 연극하는 꿈을 꾼 적이 있었다. 그 정도로 존경하는 선배님인데, 같이 하게 돼 긴장감이 앞섰다”고 말했다.

한편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분)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분),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8년 1월17일 개봉.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