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이 연기자 전지현 때문에 소신을 깬 사연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이문세 이적 자이언티 박원이 함께한 ‘누가 내 귀에 꿀 발랐어요’ 특집으로 꾸려졌다.
이날 이적은 “원래 지인이 아니면 축가를 안 부른다는 철칙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전지현의 결혼식 때 축가를 불렀다고.
이적은 “‘다행이다’가 많은 사랑을 받다 보니 여러 곳에서 행사 섭외 전화가 많이 온다. 그 노래를 영업하듯 부르고 싶지 않았다”며 “‘지인 축가 때만 하겠다’고 했는데 전지현 부부가 축가를 부탁했다. 당시 안 한다고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자 전지현 부부 쪽에서 ‘우리가 지인이 되면 되지 않나. 같이 식사 한 번 하자’고 했다. 그래서 결혼식 전에 부부 동반으로 아이들과 함께 식사했다. 축가 후에도 한 두 번 함께 식사했다”고 털어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