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 ‘저글러스’ 이원근, 유치한 현피 삼매경

입력 2017-12-23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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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컷] ‘저글러스’ 이원근, 유치한 현피 삼매경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 이원근이 현피 맞대결을 펼친다.

이원근은 ‘저글러스:비서들’(극본 조용/ 연출 김정현)에서 YB애드 스포츠 사업부 이사이자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천재와 바보 사이를 넘나드는 반전매력을 지닌 황보家의 문제적 반항아 황보 율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특유의 해맑음과 능청스러움으로 남치원(최다니엘)에게 철썩 달라붙어 남다른 친분을 과시하는가 하면, 자신의 새로운 비서 왕정애(강혜정)를 남몰래 챙겨주는 다정다감한 보스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원근이 프로게이머 같은 진지함으로 피시방에서 열띤 승부를 펼치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극 중 게임할 때마다 매번 특정 상대에게 지던 율이 승부욕에 불타올라, 상대방이 있다는 피시방까지 찾아가 정면 승부를 벌이는 장면. 게이밍 헤드셋을 장착한 채 본격적인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이원근은 웃음기 쏙 뺀 얼굴로 모니터에 집중하는 등 사뭇 진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이원근의 맞대결 상대가 극중 정애의 중학생 아들 건우(정준원)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앞으로 세 사람의 인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원근이 ‘세젤멋 프로게이머’로 변신한 장면은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한 피시방에서 진행됐다. 촬영에 돌입하기 전 이원근과 정준원은 서로 수줍게 인사를 나누더니 이내 진지한 모습으로 리허설을 진행하며 연기 호흡을 맞춰갔다. 이원근은 실제 게임에 푹 빠진 듯 진중한 눈빛으로 모니터를 뚫어지게 응시하더니,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땐 바짝 열을 올리는 모습으로 장면에 대한 몰입감을 높였다.

‘저글러스:비서들’ 현장에서 막내였던 이원근은 자신보다 어린 정준원을 보고 귀여워 어쩔 줄 몰라 하더니, 촬영 내내 환한 반달 눈 웃음을 지으며 연신 정준원을 챙기는 모습으로 주변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또한 두 사람은 실제 프로게이머 같은 진지함을 뿜어내다가도 금세 유치한 모습으로 현장에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제작진은 “극중 황보 율과 건우의 만남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반면, 정애에게는 일촉즉발 위기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며 “영하로 떨어진 추운 날씨에도 촬영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 이원근의 활약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저글러스:비서들’ 5, 6회를 다시 볼 수 있는 재방송은 24일(일) 오후 13시 20분부터 방송된다. ‘저글러스:비서들’ 7회 분은 오는 25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스토리티비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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