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에서 회복한 '추추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팀의 리빌딩에 방해가 되는 요소라는 혹평을 받았다.
미국 텍사스 지역 매체 스포츠데이 댈러스뉴스는 지난 26일(한국시각) ‘추신수에 대해 알아야 할 10가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추신수를 혹평했다.
이 매체는 추신수가 한국에서 와 마이너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 선수로 뛰게 된 과정과 가족 관계, TV 프로그램 출연 등을 전했다.
이어 추신수가 지난 2017시즌에 반등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지난해에는 48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2017시즌에는 149경기에 출전했다는 것.
또한 추신수가 2017시즌에 기록한 타율 0.261와 22홈런 78타점에 대해서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이에 추신수가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받은 것.
하지만 문제는 역시 계약 내용이었다. 이 매체는 추신수가 2014시즌을 앞두고 7년-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언급했다.
아직 3년간 62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연평균 2000만 달러가 넘는 금액. 이 것이 텍사스의 리빌딩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텍사스가 리빌딩을 하기 위해서는 추신수 트레이드라는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오프 시즌에는 추신수의 트레이드설이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추신수는 2018시즌에 36세가 된다. 기량 하락을 피하기 어려운 나이. 또한 추신수는 여러차례 부상을 당했다. 트레이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이 매체는 추신수의 아마추어시절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을 비롯해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4년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해서도 전했다.
또한 추신수가 2011년 음주운전으로 체포됐던 것 역시 언급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