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동아닷컴‘s PICK⑧] 진선규, 언젠간 대상

입력 2017-12-2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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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아닷컴 가요결산으로 이뤄졌던 ‘동아닷컴’s PICK'이 큰 호응에 힘입어 방송, 영화로까지 부문을 확대해 돌아왔습니다. -2회를 맞이하다니.. 감동! 감격!! 실화다!!!-

새 단장된 '제2회 동아닷컴's PICK'은 그 어떤 시상식보다 객관적으로 수상자를 선발했고, 여러분은 상 이름만 들어도 오직 한 사람만 떠오르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수상자와 찰떡궁합 케미를 자랑하는 ‘동아닷컴’s PICK'. 동아닷컴이 선정한 2017년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겠습니다.

◆ 수상명 : 언젠간 대상

조유경 기자

“기분 좋은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기분이 이런 건가. 배우 진선규가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대중들의 크나큰 사랑을 받을 거라곤 몇 개월 전만 해도 예상치 못했다. ‘위성락’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 진선규가 걷고 있는 꽃길은 그냥 펼쳐진 게 아닌, 그동안 그가 걸어왔던 연기자의 인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끊임없는 성실함으로, 따뜻한 성품으로, 차근차근 한 단계씩 밟으며 온 진선규가 이룬 행복한 결과물은 기자로서, 그의 연기를 대학로에서 봐왔던 팬으로서 이미 대상감이다.”

정희연 기자

“올해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한 영화 ‘범죄도시’가 살린 배우는 윤계상만이 아니다. 이 작품 하나로 진선규라는 이름 석 자를 만천하에 알렸다. 그의 괴물 같은 연기에 “진짜 조선족인줄 알았다”는 관객 반응이 대다수. 카메라 밖의 모습을 보니 선한 연기는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무한도전’에서 말한 대로 그가 다시 청심환을 먹을 순간이 그리 오래 걸릴 것 같지 않다.”

최윤나 기자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 진선규 배우의 눈물 젖은 수상소감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아마도 ‘범죄도시’는 그에게 잊을 수 없는 영화가 될 터. 12년간의 무명생활을 마치고 확실히 존재감을 입증한 진선규 배우가 언젠간 대상을 받을 그날이 오기를!”


◆ 수상 소감

감사합니다. 우선 ‘언젠간 대상’이라는 상 이름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정말 연기 대상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청룡영화상에 이어 트로피를 받는 건 이게 두 번째예요.(21일 ‘무한도전’ 촬영날보다 먼저 드렸답니다!) 올해는 정말 제게 꿈같은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대상’ 받을 만큼 열심히 연기해서 더 좋은 배우로 거듭나겠습니다. 내년에도 저, 이 상 또 받을 수 있나요?


◆데스크 한줄평: 세 알의 청심환, 언젠가는 분명히…. 우리 곁에서 별처럼 빛나주시길 - 이슬비 기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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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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