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띠스타①] ‘토크몬’ 새 진행…70년생 강호동, 국민MC 컴백

입력 2018-01-0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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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호동. 동아닷컴DB

1970년생 강호동…다시 ‘국민MC’를 꿈꾸며

강호동은 한때 유재석과 함께 예능프로그램의 MC 자리를 나눠 가지며 국내 대표적인 방송가 스타로 꼽혔다. 투박한 듯하지만 그래서 더욱 친근한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덕분에 연말 각 방송사 연예대상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며 굳건한 위상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2011년 세금 과소납부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이며 잠정 은퇴를 선언해야 했다. 이듬해 여름 복귀했지만 시청자의 시선은 예전 같지 않았다. 지난해 케이블채널 tvN ‘신서유기’ 시즌 3·4로 시청자의 눈길을 다시 모으기까지 짧지 않은 시간 어려움을 겪었다.

강호동은 지난해 ‘신서유기’를 비롯해 ‘아는 형님’, ‘한끼줍쇼’, ‘섬총사’ 등으로 예전의 위상을 되찾아갔다. 그래서 2018년 황금개띠의 해가 자신의 시간이 될 것임을 예고한 것처럼 보인다.

강호동은 15일부터 tvN·올리브의 ‘토크몬’을 새롭게 진행한다. ‘토크몬’은 연예계에서 토크 고수로 알려진 ‘토크 마스터’와 숨은 토크 원석 ‘토크 몬스터’가 팀을 이뤄 펼치는 토크쇼이다. 강호동은 ‘섬총사’로 호흡을 맞춘 가수 정용화 그리고 연출자 박상혁 PD와 함께 다시 시청자 앞에 나선다. 또 ‘1박2일’과 ‘신서유기’로 우정을 다져온 이수근도 오랜 동료인 강호동을 돕는다. 강호동의 새해가 기대를 모으는 것도 2017년에 이룬 뚜렷한 성과에 이어 이처럼 긴 시간 호흡을 다져온 후배들과 함께 함으로써 그 시너지를 창출한 것으로 전망되는 덕분이다.

강호동과 함께 방송가에는 황금개띠 스타들도 적지 않다. 개그맨 박명수와 김구라가 대표적이다. 또 박수홍, 지상렬, 조혜련 등도 동갑내기이다. 이들 모두 지난해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예능프로그램을 이끌어왔던 주역들이다. 황금개띠 방송 스타들은 이를 발판 삼아 2018년에도 여전히 자신들의 자리를 지킬 것임을 전망케 한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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