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전 세계 축구스타 가운데 시장가치 131위에 올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1일(한국시간) 평가 자료를 발표한 가운데 손흥민은 약 389억 원의 시장가치를 인정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시 2600억 1위…네이마르·호날두 순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26·토트넘)이 전 세계 축구선수 가운데 시장가치 131위에 올랐다. 1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의 시장가치는 2700만 파운드(한화 약 389억 원)로 평가됐다. 이는 한국선수로는 단연 1위이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으로는 43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발돋움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성과가 준수한 평가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경기를 오가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했다.
지난해 11월에는 EPL 통산 20골을 터뜨리며 새 역사를 장식하기도 했다.
한편 전 세계 축구스타 가운데 가장 높은 시장가치를 지닌 선수로는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가 꼽혔다. 메시는 1억8000만 파운드(약 2600억 원)를 기록해 자신이 여전히 최고의 슈퍼스타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네이마르 다실바(26·파리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마드리드)가 차지했다. 둘의 시장가치는 1억5000만 파운드와 1억2000만 파운드다. 프랑스의 떠오르는 신성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는 20살의 나이로 5위(90000만 파운드)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