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배급사 리틀빅픽처스가 영화 ‘치즈인더트랩’의 배급을 맡기로 결정했다. 작품의 개봉 시기는 3월초로 확정했다.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한 남자 유정과 평범한 그의 대학 후배 홍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의 백인호를 중심으로 캠퍼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원더풀라디오’ ‘미쓰와이프’ 등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제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순끼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치즈인더트랩’은 지난 2016년 tvN에서 드라마로 먼저 만들어졌다. 원작이 워낙 인기 작품이었기에 크게 화제가 됐지만 일부 미스 캐스팅과 중후반부 산으로 가는 스토리로 아쉬움을 남겼다.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드라마에서 유정을 연기한 박해진을 중심으로 세우고 극의 주요 인물을 싱크로율 높은 배우들로 캐스팅했다. 드라마화 전부터 가상 캐스팅 1순위로 꼽혔던 오연서가 홍설을 맡았다. 백인호는 박기웅이, 백인하는 유인영이 캐스팅됐으며 산다라박과 김현진 오종혁도 함께했다. 드라마에서 상철 선배 역할을 맛깔스럽게 소화한 문지윤은 영화에서도 같은 역할을 맡았다.
김제영 감독은 크랭크인을 앞두고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청춘 로맨스를 베이스로 하되 서스펜스를 중요한 축으로 간다. 영화로 보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4월 20일 크랭크인한 ‘치즈인더트랩’은 그해 6월 크랭크업했다. 기대도 우려도 관심도 높은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오는 3월에는 완성작을 극장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