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최강마 모여라

입력 2018-02-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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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록-큐피드파워-디플러메틱미션-에이스러너(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4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
1등급 경주마들 1400m 총출동


1등급 경주마들이 1400m에서 스피드 대결을 펼친다. 4일 열리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는 연령제한 없이 국내외산 다양한 경주마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 선록(수, 5세, 한국, R87, 송문길 조교사, 승률 35.0%, 복승률 60.0%)

출전마 중 최고 승률 35.0%를 갖고 있는 국산마.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 3세마 시절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주목받았으나 지난해에는 하위권 성적을 보이는 등 기복이 있다. 1월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이번 경주로 상승세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큐피드파워(수, 6세, 미국, R94, 이희영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41.7%)

지난해 하반기 출전한 6번의 경주에서 한 번만 제외하고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출발할 때 순발력은 다소 아쉬워 특기인 추입력 발휘가 관건이다. 레이팅이 94로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만큼 57kg이라는 높은 부담중량을 받았다.


● 디플러메틱미션(수, 6세, 미국, R92, 지용철 조교사, 승률 11.4%, 복승률 34.3%)

1400m 경험이 19번으로 풍부하다. 해당 거리 최고 기록도 1분23초9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최근 1400m 경주에 연이어 참가해 이번이 7번째 출전이다. 해당 거리 감각이 최고조에 달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가을의전설(수, 5세, 호주, R85, 배대선 조교사, 승률 29.4%, 복승률 29.4%)

지난해 4월부터 5연승을 기록하며 이변의 주인공으로 주목을 받았다. 좋은 기세를 몰아 지난해 8월 1등급으로 승급했지만 이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중장거리에서 활약이 돋보이는 말이지만, 단거리 우승 경험이 없다는 점이 걸린다.


● 에이스러너(수, 4세, 미국, R81, 정호익 조교사, 승률 23.1%, 복승률 38.5%)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말로 복병마가 될 수 있다. 데뷔 후 출전한 13번 경주에서 순위상금을 놓친 적이 단 한 번이다. 1400m 경주는 8번 출전해서 2번 우승, 2번 준우승했다. 이번이 1등급 데뷔 경주여서 경험 부족이 변수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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