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에 실망’ J.D, ARI 잔류?… 단기-장기 모두 협상

입력 2018-02-08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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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오프 시즌 시작부터 ‘야수 최대어’로 꼽혔던 J.D. 마르티네스(31)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잔류하게 될까?

미국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8일(이하 한국시각) 마르티네스가 애리조나와 단기-장기 계약에 대해 모두 협상했다고 전했다.

앞서 마르티네스가 보스턴의 태도에 흥미를 잃었다는 보도가 나온 후의 소식이기 때문에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스턴은 이미 마르티네스에 5년 1억 25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애리조나는 최소 5년 1억 2500만 달러를 뛰어넘는 조건을 제시해야 마르티네스와 계약할 수 있다. 혹은 더욱 긴 기간을 줄 수도 있다.

또한 반대로 계약 기간이 5년 이하로 짧아진다면, 연봉 평균 금액이 수직 상승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마르티네스가 뛰어난 타격 능력을 지닌 타자임에는 틀림없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2017시즌 119경기에서 타율 0.303와 45홈런 104타점 85득점 131안타, 출루율 0.376 OPS 1.066 등을 기록했다.

이는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 또한 홈런 뿐 아니라 OPS 등 전체적인 성적에서 커리어 하이로 볼 수 있다.

특히 마르티네스는 애리조나 이적 후 62경기에서 타율 0.302와 29홈런 65타점, OPS 1.107 등을 기록하며,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마르티네스는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에게는 중요한 사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FA 시장에는 유례가 없는 한파가 불고 있고, 마르티네스는 다르빗슈 유와 함께 최고의 피해를 입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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