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컬링 믹스더블, OAR에 패… 4강행 어려울 듯

입력 2018-02-10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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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장혜지 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컬링 믹스더블 이기정-장혜지 조가 연장 끝에 세계최강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에 패하며 4강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기정-장혜지 조는 10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 5차전에서 OAR의 알렉산드르 크루셸닉스키-아나스타샤 브리즈갈로바 조에게 5-6으로 패했다.

앞서 이기정-장혜지 조는 앞서 핀란드, 중국, 노르웨이, 미국 등 강호를 상대로 2승 2패를 기록했다. 이날 OAR전까지 2승 3패.

이에 한국의 4강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의 남은 상대는 세계 1~2위 캐나다와 스위스다.

한국은 1, 2엔드에서 1점씩 주고받아 1-1로 맞섰다. 이후 한국은 3엔드에서 장혜지의 마지막 스톤이 OAR의 스톤 2개를 쳐내며 2-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한국은 4엔드에서 2점을 잃어 2-3으로 역전당했고, 5엔드에서도 1점을 내줘 2-4로 끌려갔다.

한국은 6엔드에서 마지막 스톤이 OAR의 스톤 2개를 밀어내며 대량실점 위기를 넘어 1점을 획득해 3-4로 추격했다.

이후 러시아는 7엔드에서 파워플레이를 사용했다. 한국은 수비에 충실하며 1점만 내줘 3-5로 역전 가능성을 남겼다.

한국은 8엔드에서 러시아의 실수를 틈타 2점을 얻으며, 5-5로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하지만 한국은 9엔드에서 러시아의 트리플 테이크아웃에 위기를 맞았고, 결국 1점을 내줘 5-6으로 패했다.

한편, 한국은 오후 8시에 스위스와 6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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