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스위스 대통령, 한글로 ‘역사적인 경기 함께해 기뻐’

입력 2018-02-12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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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스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아이스하키 여자 남북 단일팀과 맞대결을 펼친 스위스의 대통령이 경기 당시 한글로 메시지를 전해 관심을 모았다.

아이스하키 여자 남북 단일팀은 지난 10일 밤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위스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었다.

당시 남북 단일팀은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스위스에 0-8로 완패했다. 이는 기량의 격차를 감안한다면, 예상된 결과였다.

결과보다 관심을 모은 것은 스위스 대통령의 메시지.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은 경기 전 자신의 트위터에 한글로 메시지를 건넸다.

이를 살펴보면, 베르세 대통령은 한글로 ‘스위스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과 함께하는 역사적인 경기를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평화의 승리를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알랭 베르세 대통령의 메세지. 사진=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트위터 캡처

알랭 베르세 대통령의 메세지. 사진=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트위터 캡처

이어 스위스, 대한민국, 북한의 국기의 이모티콘을 넣은 뒤 #평창과 #평창동계올림픽 해쉬태그를 달았다.

이는 당초의 우려와는 다르게 해외 정상 역시 남북 단일팀이 주는 의미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아이스하키 여자 남북 단일팀은 12일 오후 9시 10분, 스웨덴과 조별 예선 B조 2차전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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