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차준환(17, 휘문고)이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해,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차준환은 16일 강릉아이스아레나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실수 없는 클린 연기를 펼쳤다.
이날 차준환은 자신의 역대 최고점인 83.43점을 기록했다.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43.79점에 예술점수(PCS) 39.64점을 더해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로써 차준환은 30명의 출전 선수 중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지난해 3월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서 기록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82.34점)을 갈아치우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차준환은 30명의 선수 중 14번째로 은반에 섰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곡인 '집시 댄스' 선율에 몸을 맡겼다.
또한 차준환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이 성공시켰다.
이어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이어 트리플 러츠와 플라잉 카멜 스핀을 성공했다.
계속해 차준환은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싯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고,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차준환은 오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첫 올림픽 TOP10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