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팀추월 대표팀, 1위로 가볍게 준결승 진출

입력 2018-02-18 2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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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남자팀추월대표팀이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준준결승에서 8개 출전국 가운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승훈(30·대한항공)-김민석(19·성남시청)-정재원(17·동북고)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8개팀, 4개조로 편성된 준준결승에서 2조에 속해 경기를 치렀다. 유럽의 다크호스 이탈리아를 상대로 압도적 경기력을 보이며 3분39초2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400m 트랙 8바퀴, 총 3200m를 도는 레이스에서 첫 바퀴를 17초68로 마친 대표팀은 이후 꾸준히 랩타임 13초대를 유지하는 안정적 경기운영능력을 보여줬다. 대표팀은 1조에서 경기를 치른 노르웨이의 종전 1위 기록(3분40초09)을 0.80초차로 경신하며 새롭게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남은 2개조, 4개팀(3조 일본·캐나다/4조 네덜란드·미국)이 레이스를 펼쳤지만, 한국의 3분39초29를 뛰어넘지 못했다. 한국은 8팀 중 상위 4팀에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1위 자격으로 거머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014소치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한국은 이날 준준결승에서 4위를 차지한 뉴질랜드(3분41초18)와 21일 오후 8시22분 결승 진출을 다툰다. 디펜딩 챔피언 네덜란드(3분40초03)는 3위 노르웨이(3분40초09)와 준결승을 벌인다.

강릉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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