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깜짝 銀’ 차민규 “순위권 내 목표 이뤄 기분 좋다”

입력 2018-02-19 2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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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차민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낸 차민규(25)가 벅찬 감정과 아쉬움이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차민규는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500m서 34초4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차민규는 100m 스타트에서 9초63을 기록한 뒤 코너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며 레이스 당시에는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후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이 0.01초 차이로 다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고, 차민규는 0.01초 차이로 은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차민규는 지난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메달을 안겼다.

간이 시상식 후 차민규는 방송 인터뷰에서 은메달 획득 소감을 묻는 질문에 “순위권 안에 들어 말이 안나올 정도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차민규는 “올림픽 시작 전에 목표한 것이 순위권이었는데, 그것을 이뤄 은메달을 획득해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차민규는 “기록이 좋아 금메달까지 예상됐는데, 0.01초 차로 뒤진 것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차민규는 “잘 타는 후배들 많으니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모태범은 35초15, 김준호는 35초01을 기록,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중국의 가오 팅요는 34초65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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