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예능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 김종민이 마르따 가족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하룻밤만 재워줘’는 현지인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일상까지 공유하며 또 다른 가족을 만드는 프로그램. 마르따 가족은 지난해 추석 파일럿 방송당시 무모한 ‘하룻밤’에 도전했던 이상민과 김종민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고 맞아줬던 특별한 이탈리아의 가족들이다.
이와 관련해 ‘하룻밤만 재워줘’(박덕선 PD) 제작진은 마르따 가족을 위해 흔쾌히 안방까지 내준 김종민의 통큰 환대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종민의 집에 도착해서 둘러보던 마르따 가족들이 연신 깜짝 놀라하는 상황이 담겼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종민은 멀리서 찾아온 마르따 가족에게 한국에서의 잊지못할 하룻밤을 선사하기 위해 일찌감치 집 꾸미기에 나섰다.
김종민은 마르따-줄리아 자매를 위해 핑크빛 침실을 꾸미는가하면 빅뱅과 K팝에 푹 빠진 이탈리아 소녀들의 취향을 저격한 특별한 선물까지 마련해 허당에서 센스쟁이로 거듭났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금실 좋은 마르첼로-크리스티나 부부를 위해서는 안방까지 통크게 내어주고 이상민과 함께 거실에서 취침했다.
마르따는 “종민 오빠 집에 가자마자 환대해주고 마치 우리 집 들어가는 것처럼 편하게 해줘서 좋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한식을 좋아했던 마르따 패밀리의 취향을 저격하는 특별한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화기애애한 모습이 담겼다.
그동안 각종 예능 프로그램들을 통해 공개된 김종민의 집은 인테리어라고는 자전거 외에는 없었던 지나치게 깔끔하고 횡한 모습이었던 터. 과연 김종민의 혼자남 하우스가 어떻게 포근하고 따뜻한 패밀리 홈으로 변신했을지, 또 라면만 먹고 살던 ‘프로면식러’ 김종민이 어떻게 수 많은 한식을 준비할 수 있었는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종민은 공항에서 오는 길에 마르따 가족에게 “마이 홈, 하우스, 걸프렌드”라고 얘기해 여자친구와 함께 있음을 알려주기도 했다. 이후 집에 도착한 마르따 가족들은 단번에 그녀를 알아봐 과연 이탈리아에서 온 마르따 가족도 알아보는 특별한 손님은 누구일지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이탈리아에서의 기적같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이상민과 김종민이 마르따 가족과 또 어떤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게 될 것인지는 27일(화) 밤 11시 10분 KBS2를 통해 첫 방송되는 ‘하룻밤만 재워줘’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사진제공 : 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