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에르난데스, ‘타구 강타’ 팔뚝, 엑스레이 검사 이상 無

입력 2018-02-27 0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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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스프링 트레이닝 첫 선발 등판에서 팔뚝에 공을 맞으며 불운을 겪은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32, 시애틀 매리너스)의 몸 상태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에르난데스의 엑스레이 촬영 결과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에르난데스의 오른쪽 팔뚝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시범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에르난데스는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슬로안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에르난데스는 1 1/3이닝 1피안타 1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등판 성적으로는 특별할 것이 없는 내용.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2회 1사 1루 상황에서 빅터 카라티니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팔뚝을 맞았다.

에르난데스는 통증을 호소했고, 트레이너 검진 후 결국 목표로 했던 투구 수를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이에 곧바로 검진을 받았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부상으로 단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5패와 평균자책점 4.36으로 부진했다.

이는 20세 시절인 지난 2006년 이후 최악의 부진. 이에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명예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시애틀을 대표하는 선발 투수. 지난 2010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2010년과 2014년에 두 차례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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